1. 빨강 나가사키 니시자카 언덕에 올라서니 바오로 미키를 비롯한 스물 여섯 성인이 우리를 맞이한다. 오직 하느님을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잡혀 귀를 잘린 채 수백킬로를 걸어서 온 스물 여섯 성인의 지상에서의 마지막 목적지가 바로 이곳이다. 배고픔과 목마름, 추위와 상처 때문에 오히려 죽음의 골고타 언덕을 오르는 것이 기뻤던 그들 가운데에는 열 두 살된 루도비코도 있었다. 잔혹한 십자가 […]
다시 장터목에 서서
다시 장터목 산장에서 지는 해를 바라본다. 이십년 전의 청년이 불혹의 나이로 변한 것 이외에 자연은 그대로다. 이십년 시간을 숙성시켜 산에 와서야 깨닫는다. 지난 방황이나 상처도 지금의 나를 만든 순간이었음을, 잊고 지나쳐 버리고 싶던 과거도 돌아보면 따뜻한 순간이 있었음을. ‘그래, 세상에 무의미한 방황은 없는거야.’… 연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젊은이들도, 자녀를 키우는데 부심하는 부모들도, 세상의 조류에 맞서 […]
낯선 즐거움 – 일본을 다녀와서
일본에서 발견한 보물 #1 음식: 첫째날 베푸(Beppu)의 료칸(RoyKan)에서 저녁 식사가 차려진 방문을 열었을 때, 우리는 일본 식도락 삼매경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작고 아기자기한 음식, 각 사람 앞에 놓인 화롯불, 다양한 색깔의 십여 가지가 훨씬 넘는 반찬, 그리고 써빙하는 사람까지 모두가 먹는 즐거움을 위한 오케스트라 같았다. 간단한 아침을 기대했을 때에도 따뜻하게 데운 국과 직접 구워 […]
Madagascar the country of fellowship and solidarity
This is the first movie I ever made after the trip to Madagascar in 2005. The travel and encounter with the poor changed me forever. I am who I am because of the experience in Madagascar in 2005.
Flamenco in Madrid
Argentina’s Tango, Brazil’s Salsa and Spain’s Flamenco… I visited Corral de la Moreria in Madrid, No. 1 of New York Times’ 1000 places to see before you die. It was spellbinding and fantastic. The dancers gave it their all. I would like to share the part of the performance. The recording was allow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