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한 남자의 시련에 관해 들어봅시다. 그는 찢어지도록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학교는9개월밖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9살 때 어머니를 잃고10살 때 새 어머니가 왔지만 아버지와는 성격이 맞이 않아 평생 떨어져 살았습니다. 22세에 사업에 실패했고, 25세 때에 사랑하던 여인이 병으로 죽고나서2년동안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인과 결혼하여 네 자녀를 얻었으나 세 명은 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27세 때 독학으로 변호사가 […]
새로운 복음화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군주의 덕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하고 받들었습니다.어느날 왕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왕이 사랑한 여인은 노예였습니다.왕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노예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첩으로 삼을 수도 있고, 아예 왕비로 삼아도 아무도 불만을 제기할 턱이 없었지만 왕은 진심으로 노예인 여인을 사랑했기에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
기도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청했던 말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왜 해야하는지 우리는 궁금합니다. 실제로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잘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께 묻고 싶습니다.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먼저 기도의 모범을 찾아봅시다. 바로 성모 마리아입니다. 루가복음에 처음 등장하는 […]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사제인 제가 읽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짐작하시겠지만 강도들이 초주검으로 만들고 놓고 가 버린 어떤 사람을 사제는 보고서도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고통에 빠진 사람을 도와야 할 사제가 못 본척하고 지나가버린 것은 잘못이 맞지만 ‘왜 그랬을까?’ 사제를 위한 변명을 한마디 해도 된다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면서 정결례 규정에 […]
위로
군대에서 겪은 일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고통을 느꼈던 것은 화생방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방독면을 쓰고 얼차려를 받고 정신없이 가스실습실로 들어가 다시 얼차려를 받고 나면, ‘방독면을 벗어라’고 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상상할 수 없는 가스가 코로 입으로 들어오고 곧 눈물 콧물이 빗물처럼 쏟아집니다.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을 때 옆을 돌아보면 동료는 울면서 침을 질질 흘리며 비참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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