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안드레아는1821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났습니다. 만 열 다섯 나이에 최양업,최방제와 함께 마카오 신학교로 유학을 떠납니다. 고된 여정 때문에 최방제는 병으로 죽고 김대건은 1844년에 부제품을 받고 몰래 조선에 들어오는데 성공합니다. 그동안 박해 때문에 할아버지와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가 순교하였고, 어머니는 의지할 곳이 없어 거지가 되어 떠돌고 있다는 소식만 들었습니다. 신자들은 한국에 들어온 김대건 안드레아 부제의 어머니를 찾아 모시려고 합니다. 그때 그는 말합니다. “저는어머니를찾아모시려고온것이아닙니다.” 그는지극한효성을가졌지만이렇게공과사를분별하여주교님을 조선에 입국시키기 […]
시련을 훈육으로
여기 한 남자의 시련에 관해 들어봅시다. 그는 찢어지도록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학교는9개월밖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9살 때 어머니를 잃고10살 때 새 어머니가 왔지만 아버지와는 성격이 맞이 않아 평생 떨어져 살았습니다. 22세에 사업에 실패했고, 25세 때에 사랑하던 여인이 병으로 죽고나서2년동안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여인과 결혼하여 네 자녀를 얻었으나 세 명은 병으로 세상을 떠납니다. 27세 때 독학으로 변호사가 […]
새로운 복음화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군주의 덕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이 그를 존경하고 받들었습니다.어느날 왕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그런데 왕이 사랑한 여인은 노예였습니다.왕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기에 노예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첩으로 삼을 수도 있고, 아예 왕비로 삼아도 아무도 불만을 제기할 턱이 없었지만 왕은 진심으로 노예인 여인을 사랑했기에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
기도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청했던 말입니다. 동시에 이것은 우리 모두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왜 해야하는지 우리는 궁금합니다. 실제로 기도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잘 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께 묻고 싶습니다.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먼저 기도의 모범을 찾아봅시다. 바로 성모 마리아입니다. 루가복음에 처음 등장하는 […]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착한 사마리아인 이야기는 사제인 제가 읽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 이유는 짐작하시겠지만 강도들이 초주검으로 만들고 놓고 가 버린 어떤 사람을 사제는 보고서도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고통에 빠진 사람을 도와야 할 사제가 못 본척하고 지나가버린 것은 잘못이 맞지만 ‘왜 그랬을까?’ 사제를 위한 변명을 한마디 해도 된다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떠나면서 정결례 규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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